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시동, 시놉시스, 출연 배우들 과 촬영지 장풍반점

by 송이맘 2024. 1. 11.

영화 시동 (2019년)

시놉시스

영화 시동은 가출 청소년이 세상에 적응해 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웹툰 원작 START-UP을 바탕으로 하는 코믹, 액션, 성장 영화입닌다. 

 

노란 머리의 주인공 택일은 학교도, 집도, 학업은 더더욱 싫은, 말 그대로 반항아입니다. 어머니가 주신 검정고시 학원비로 오토바이 사버립니다. 어떤 라이더가 백미러를 발로 차서 부러뜨리고 도망가자, 이를 쫓아가다가 사고가 납니다. 화가 난 어머니는 예전 배구선수 시절처럼 택일에게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택일은 기절해 버립니다. 다음날 단돈 만원을 들고 무작정 군산으로 내려갑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빨간 머리 경주와 시비가 붙게 되고, 또 맞아서 쓰러집니다. 그러고 나서 장풍반점에서 짜장면을 먹게 되고, 숙식제공 알바에 지원하게 됩니다. 가게 직원 중 한 명이 주방장 거석, 배달 아르바이트 배구만과 함께 숙식을 하며 일도 합니다. 거석은 엄청나게 힘이 세었고 처음에는 못살게 굴면서 괴롭히지만 나중에 친해집니다. 

 

택일의 친한 친구 상필은 할머니와 둘이 삽니다.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아는 형 김동화의 소개로 대부업 일을 하게 됩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늘 엄마를 기다리시고 착한 상필이는 그런 할머니를 위해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동화형을 따라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수금 업무를 배워 갑니다. 

 

한편 빨간 머리의 경주는 찜질방에 있다가 다른 2명의 언니들과 동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언니들이 마음대로 남자들을 데려오고 술을 마시자 경주는 불편해합니다. 그러던 중 싸움이 나고, 권투를 하는 경주가 남자를 떄리고 도망을 칩니다. 남자들에게 쫓기다 장품반점 앞에서 잡혀 갈 때, 옥상에서 이를 본 택일이 버스터미널에서 자신을 떄린 경주를 알아보고 쫓아옵니다. 그러다 상황을 파악하고 경주를 돕습니다. 장풍반점의 공사장은 다친 경주를 치료해 주고, 맨발인 경주에게 택일이는 자신의 신발을 던져줍니다. 그리고 도와주지 않았던 주방장 거석에게 비겁하다며 놀립니다.

 

동화형을 따라다니던 상필은 술에 취한 정육점 사장에게 맞아서 크게 다치게 됩니다. 회의감이 들었지만 그만두지 말라는 형들의 말에 수금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택일은 첫 월급을 타서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 엄마는 공부해서 대학에 가라 하지만 택일은 지금 자신은 얼마든지 잘 살고 있으니 엄마의 인생을 살라며 언성을 높이게 됩니다. 

 

경주는 장풍반점에서 서빙을 하게 되고, 반점 식구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깡패들을 만나게 됩니다. 도망쳤지만 결국 깡패들이 장풍반점까지 쫓아오고, 공사장의 죽은 딸의 유골함을 깨뜨립니다. 이에 화가난 주방장 거석형이 지금까지의 코믹한 모습이 아닌 무서운 얼굴로 깡패들을 무자비하게 때립니다. 이 일로 거석형의 과거가 드러나게 되고 예전에 그를 따르던 조폭들이 장풍반점으로 몰려옵니다. 

 

택일이는 엄마가 새로 차린 토스트 가게가 무허가 건물이고 곧 철거되다는 소식을 듣고 경주와 함께 집으로 갑니다. 마침 상필이 일행도 토스트 집에 돈을 수금하러 오게 되고, 다툼이 일어납니다. 엄마가 토스트 가게를 열기 위해 동화형에게 사채를 빌려 쓴 것입니다. 그리고 사채업자들은 택일의 첫 월급을 가져가려다 엄마의 강스파이크를 맞고 쓰러집니다. 

 

한편 거석형은 예전에 함께 일했던 조폭들에게 자신은 더 이상 조폭이 아니라고, 군산에서 주방장일을 하면서 사는 게 행복하다 합니다. 그리고 택일이네 가족은 사채를 갚기 위해  반지하 집을 나와 상필이네 식구와 함께 살게 됩니다. 토스트 가게는 결국 철거되었습니다. 동화형도 그 일이 있은 뒤 수금일을 그만두고 치킨집을 개업하고, 거석형은 주방장으로, 경주는 공 사장에게 입양되어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택일이도 중고나라에서 산 오토바이에 엄마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연 배우들과  촬영지 장풍반점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이거석 (마동석), 고택일 (박정민) , 우상필 (정해인),  윤정혜(염정아), 소경주(최성은), 공 사장(김종수), 김동화(윤경호), 

배구만(김경덕), 곽성무(김민재), 상필 할머니(고두심), 태성(박해준)

특히 배우 김종수 씨는 1985년 연극으로 데뷔하셨습니다. 그는 연극에 진심이라고 합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치킨집 사장님 역, 드라마 미생에서 부장님 역등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깨비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던 윤경호 배우님. 요즘은 예능 출현으로 조인성, 차태현 씨와 함께 식당일도 자주 하십니다. 

 

영화 속 촬영지중 하나인 장풍반점은 정말로 짜장면을 집을 운영하는 중식당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충북 청주시 사직동입니다.

 총 평 

대세 배우들의 총출동버전 같습니다. 마동석, 정해인, 박정민의 영화 속 모습은 원작 웹툰과 거의 일치하는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마동석의 가발 쓴 모습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늘 코믹한 거석형은 택일 어머니의 토스트 가게가 철거되려고 할 때,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 일은 자기가 직접 마무리 짓는 것, 소중한 것은 자신이 스스로 지키라고 말해줍니다.  그 말이 택일에겐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학교를 잘 다니다,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구해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정말 어른이 되는 길인가, 어쩌면 살아가는 모습은 제각기 다 다르니까, 택일이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했습니다. 엄마가 원하는 아들의 안정된 삶도 맞겠지만, 우리 택일이의 선택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