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 (Love Reset 2023), 기억상실 영화

영화 30일( Love Reset, 2023)

로맨택 코미디 영화 30일에 대한 소개와 기억상실을 소재로 한 다른 영화를 알아보려 합니다. 

 

소개

지난 2023년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개봉했습니다. 로맨틱한 연예와 꿈같은 결혼식은 잠깐이고 곧 죽일 듯이 싸우다 이혼하려는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노정열(강하늘)과 홍나라 (전소민)의 코믹한 연기가 재미를 더하고, 주숙정(김선영)과 도보배(조민수)의 연기는 현실판 장모와 시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정열과 나라는 비가 오던 어느 날 영화처험 재회하게 되고 6년간의 달콤한 연애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헤어진 두 사람. 나라는 선을 보고 2달 만에, 말 그대로 홧김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지만, 예식장에서 도망 나와 정열을 찾아가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나라의 어머니는 논리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장모였고, 형편도 어렵고, 사법고시를 떨어지기만 하는 정열이지만 조건 없이 그를  사위로 인정합니다. 후에 두 사람의 이혼 조정시기에도 이혼보다는 재결합을 더 응원합니다. 직업도 수입도 없던 정열과, 금수저로 태어나 잘 나가는 방송국 PD인 나라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신접살림을 시작합니다. 

 

정열의 성격은 어찌보면 알뜰하고 꼼꼼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찌질합니다. 나라 역시 좋게 보면 털털하지만 달리 보면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먹는 음식은 술과 파스타뿐이기도 합니다. 아내가 무심코 던진 백수라는 말에 크게 상처받은 정열은 아내가 어떤 얘기를 할 때마다 나는 백수라 못한다, 백수 주제에 버스는 무슨.. 등등 나라에게 바가지를 긁습니다. 나라도 화가 나 야구공을 정열에게 던지기도 하고 대화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이혼을 위해 법원을 다녀오는 길에 크게 싸우다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무사히 깨어난 두 사람, 하지만 기억력을 잃었습니다. 나라는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정열도 가족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두 사람의 이혼을 계속 부추기지만 장모인 도보배는 두 사람의  재결합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기억이 돌아오길 바라며 여러 방면으로 돕습니다. 정열과 나라 역시 처음 연애하는 기분으로 서로를 대하며 가까워지려 했지만 정열만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나라는 유학을 떠나려 합니다. 그런 나라를 정열이 붙잡고, 나라도 역시 3개월을 같이 살아보고 이혼을 결정하자 제안합니다. 

 

기억상실을 소재로 한 영화 (서약 ) 

 

영화 30일이 코믹한 로맨스 영화라면, 비슷한 배경을 가진 서약은 정통 로맨스 영화입니다. 2012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감동적인 실화를 다시 영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레오(채닝 테이텀)와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는 첫눈에 반해 결혼한 부부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아내 페이지가 심각한 후유증으로 대학졸업 이후의 기억을 잃게 됩니다. 레오는 그녀의 기억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지극정성으로 페이지를 돌봅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동창 모임에 나가 예전 연인이 제레미를 만나게 되고 그와의 추억을 기억합니다. 남편인 레오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페이지는 레오는 어색하기만 하고 제레미와의 추억으로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오랜 시간 기다림에 지친 레오는 페이지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보냅니다. 그리고 페이지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을 살던 중, 한 친구로부터 페이지를 향한 레오의 지고지순했던 사랑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처음 만나는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시작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장르가 코믹이건 로맨스이건 간에 연인과 기억상실을 주제로 한 영화는 많습니다. 그럼에도 영화 30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부담없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