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화 나의 엄마 (I Am Mother)은 크랜트 스푸토레 (Grant Sputore)감독의 데뷔작이고, 클라라 루고르, 로즈 번(로봇 마더 목소리),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하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2019년 6월 20일 개봉되었습니다. 흔한 이 제목은 영화의 이야기와는 완전한 반전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나는 엄마, 나는 최초의 엄마 등의 다른 부제목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엄마와 딸이 먼저 등장을 합니다. 엄마역할을 하는 마더 라는 로봇과 딸이라고 불리는 이름 없는 한 여자 아이가 나옵니다. 정말 이 아이는 영화가 끝날 때 까지도 이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반에 또 다른 여성이 등장을 합니다. 이 여성 또한 기가 막힌 역할을 합니다. 다 마더가 딸을 위해 만든 상황입니다. 아니 딸은 위한다기보다는 완벽한 딸을 선택하기 위한 테스트라고 하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인류 멸종 후 1일 (DAYS-SINCE-EXTINCTION-EVENT : 001 )
현재 생존 인류 0명 (CURRENT-HUMAN-OCCUPANTS : 000 )
그리고 인간 배아개수 63,000개 (HUMAN-EMBRYOS-ON-SITE : 65,000 )
마더가 폐쇄된 공간 속에서 인류 재건시걸을 시작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첨단 시스템의 폐쇄 공간. 그 곳엔 마더와 63,000개의 인간의 배아만 있습니다. 로봇 마더는 배아 1개를 기계 안에 넣고 하루 만에 아이를 출산시킵니다. 마더는 자장가도 불러주며 정말 사람 엄마처럼 아기를 돌봅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 여자아이는 똑똑하고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마더의 팔도 수리해 줍니다. 마더는 딸에게 발레, 철학, 의학, 윤리 등을 교육하고 딸은 완벽하게 배워갑니다.
충전을 위해 수면 시간을 가지는 마더. 그리고 바깥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다른 아이들은 없고 왜 나만 여기 있는지 궁금해하던 여자아이는 생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벙커 밖이 생명이 살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호기심을 갖지만 마더는 쥐를 소각해 버립니다.
상심하던 딸이 마더의 수면 시간동안 시설을 돌아다니던 중, 벙커 밖에서 부상당한 한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안으로 들입니다. 그때 마더가 전속력으로 뛰어옵니다. 이 부분은 CG가 아니라 사람이 장치를 입고 뛰어서, 정말 자연스럽게 찍혔다고 합니다. 아무튼, 마더는 여자를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딸이 여자를 치료해 주었고, 여자는 딸에게 벙커를 떠나서 자신이 있던 광산으로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딸은 계속 혼란스러워합니다.
딸이 18살이 되었을 때, 동생을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총처럼 생긴 것을 주면서, 배아 1개를 집어 들고 기계 속에 넣으라고 합니다. 딸은 무척 행복해했습니다. 그러나, 배아 2개가 비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딸의 배양 번호는 APX-03이고, 자신보다 2개의 배아가 먼저 태어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개의 배아에서 나온 아이는 소각로에서 흔적이 발견되었고 나머지 1개에서 나온 아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인류는 멸망했는데, 과연 부상을 입고 벙커를 찾은 여자는 누구일까요? 어쩌면 그 여자가 나머지 1개의 배아에서 나온 아이이고, 마더의 성에 차지 않아 버렸졌거나, 아니면 마더가 딸을 마지막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남겨두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러웠던 딸은 결국 여자와 세상 밖으로 나갑니다. 마더의 말처럼 세상은 멸망했습니다. 농장에는 기계들만 있었고, 광산은 여자의 거짓말이였습니다. 자기가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 가서 같이 지내자고 말을 바꿉니다. 결국 딸은 마더에게 돌아갑니다. 벙커 앞에는 많은 로봇들이 있었고 딸을 들여보내 줍니다. 딸은 도끼 같은 것을 들고 마더가 있는 배양실로 갑니다. 마더는 동생을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었습니다. 동생을 품에 안고서야 딸은 마더가 무슨 일을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마더가 지구의 모든 생명들을 죽였다는 사실, 그리고 완벽한 인류를 재탄생시키기 위해 앞선 2개의 배아에서 나온 아기들을 없앴다는 것, 그리고 딸에게 모든 교육을 시키 완벽한 아이로 길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딸은 마더에게 내 가족을 내가 돌보게 해 주세요, 나는 충분히 배웠고 증명했어요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동생을 한번 쓰다듬고는 딸에게 너는 언제나 내 딸이야,라고 하면서 딸이 자신을 총으로 쏘게 합니다. 딸은 마더를 죽이고, 동생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철학적 이야기
영화에서 마더가 딸에게 하는 마지막 테스트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의사라면, 여러분이 1명의 응급 환자이거나 5명중 1명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마더는 딸에게 발레뿐만 아니라 벙커 밖에서 온 여자의 상처를 치료하고, 마더의 망가진 부분도 고칠 정도로 잘 교육된 딸에게 마지막으로 인류의 첫 번째 엄마로서의 윤리와 도덕에 대해 물어보는 듯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선택도 하지 못했습니다.
5명의 아픈 사람이 있는데 갑자기 1명의 응급 환자가 들어온 상황으로 마더가 아이를 테스트합니다.
1. 응급환자 1명을 죽게 내버려두면 그 장기를 이용해서 나머지 5명을 살릴 수 있다.
2. 그 응급환자 1명을 살리게 되면 나머지 5명이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다.
여러분이 의사라면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영화는 상당히 철학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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